퀸스타운 한인 GP 병원 찾는 법 (병원 예약, 후기)

퀸스타운으로 이사 오시는 분들 중에 한 가지 너무나 궁금한 점이 있으실 겁니다. 바로 퀸스타운 한인 GP 병원이 있는지 여부 입니다. 저 역시 지병이 있는지라 이 부분에 대하여 검색을 많이 해 보았습니다. 그 후 이야기와 병원 찾는 법, 예약 및 후기까지 말씀드리겠습니다.



퀸스타운 한인 GP 병원

퀸스타운 한인 GP 병원은 아쉽지만 없습니다. 제가 오클랜드에 있을 때 부터 이 부분에 대해서 검색을 해 보았습니다. 코리아포스트에 2016년에 누군가가 같은 질문을 해 놓은 것이 있더라고요. 그런데 아무런 답변이 달리지 않았습니다.

퀸스타운에 거주하는 인원이 만명, 그 중에서 한국인은 약 200여명 정도입니다. 사실 퀸스타운 한인 GP 병원이 없다는 것이 이해가 갔습니다.

그래도 실락 같은 희망을 안고, 퀸스타운에도 한인 커뮤니티가 있지 않을까 하고 페이스북 그룹을 찾아 보았습니다. 있더군요.

Korean Association of Queenstown 이라는 페이스북 그룹이 있었습니다. 현재 인원은 한 50여명 정도인 것 같습니다. 어쨌든, 용감하게 그룹 운영자에게 메세지를 보냈습니다. 퀸스타운 한인 GP 병원이 있는지 말입니다.

퀸스타운에 한국인 GP가 없다 라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오래 거주하신 분인 것 같아서 그 말에 신뢰가 갔습니다.

그리고 한국인들 퀸스타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카카오톡 그룹 채팅 방 하나를 알려주셨습니다. 뉴질랜드 퀸스타운 Hi Queenstown 이라는 이름인데, 퀸스타운에 새로 오신 분들이시라면, 꼭 들어오셔서 궁금했던 질문 및 정보를 얻어 가셨음 합니다.


1) 퀸스타운 한국인 커뮤니티

  • Korean Association of Queenstown (페이스북 그룹)
  • 뉴질랜드 퀸스타운 Hi Queenstown (카카오톡 그룹채팅방)

그러면 퀸스타운 한국인 GP 병원 없다고, 아픈데도 병원에 안 가실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어차피 GP는 필요하기 때문에 저는 병원 찾기에 나섰습니다.



퀸스타운 병원 (Medical clinic)

1) 퀸스타운 병원 찾는 법

친절하신 운영자 분께서, 여기 퀸스타운 GP들 대부분 다 친절하다고 말씀해 주시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교통이 편한 곳을 찾기로 결심했습니다.

googlemap에서 medical clinic이라고 검색을 하니 아래와 같이 꽤 여러 군데가 나오더라고요. 그 중에 저는 퀸스타운 공항 근처 Frankton Hub 지역에 있는 곳을 찍었습니다.

퀸스타운 한인 GP 병원 아닌 일반 병원

왜나하면, 거주하는 곳에서 교통도 편리하고, 무엇보다 병원 바로 앞에 Laptest 기관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여차하면 바로 피검사도 할 수 있어서 편의성에 점수를 더 줬습니다.



2) 퀸스타운 병원 예약하는 법

The Doctors Whakatipu - Frankton 병원 홈페이지 첫 화면

제가 선택한 병원은 The Doctors Whakatipu – Frankton입니다. 뉴질랜드는 일단 의사를 만나려면, 전화 또는 온라인으로 예약을 잡아야 합니다. 그 예약을 잡기 위해서 저는 병원에 저의 정보를 등록을 먼저 해야 합니다.

[퀸스타운 병원 예약 순서]

  • 첫번째 : Enrol with US
  • 두번째 : Our Team (어떤 의사 선생님이 있는지 확인)
  • 세번째 : Book appointment (예약 잡기)

저는 퀸스타운 GP가 필요해서, 여기 병원에 등록을 해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오클랜드 GP로 부터 모든 정보를 가지고 오는 것을 동의하느냐 라는 질문이 있는데, 진료의 연속성을 위해서 저는 동의를 했습니다.

등록을 마쳐도, 바로 예약 잡기가 안되더군요. 최대 2일 정도 병원 쪽에서 승인을 해 줄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승인이 되면 저에게 이메일이 하나 날라옵니다. 그리고 날짜, 의사선생님, 시간을 선택해서 병원 예약을 잡으시면 됩니다.

그런데, 우리는 처음이기 때문에 어떤 의사가 있는지 모르지 않나요. 그래서 홈페이지 왼쪽 메뉴 Our Team 이라는 것을 소개해 드린 것입니다. 거기 들어가면 의사 사진, 성명 및 소개가 있으니 GP 선택하실 때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3) 퀸스타운 병원 후기

퀸스타운 한인 GP 병원이 없다 하더라도, 큰 걱정 안 하셔도 될 듯 합니다. 사실 저는 엄청 걱정 많이 했었거든요. 영어도 잘 못하는데, 의사 소통은 가능할 지 아니면 너무 딱딱하진 않을지 속으로 이런 저런 생각을 했습니다.

들어가서, 예약 잡았다고 얘기하시면 의사선생님이 올때까지 로비에서 앉아 기다리시면 됩니다. 저는 그때 아파서 간 것이 아니었기에 상담비를 선 지불했습니다. $65 정도 납부했던 거 같습니다.

조금 있으면, GP가 나와 저와 함께 진료실로 갑니다. 그리고 왜 왔는지 뭐 이런 저런 얘기를 하시면 됩니다. 제가 선택한 GP는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정기적으로 봐야 하기 때문에 앞으로 이러면 되냐, 저러면 되냐 진짜 많이 물어봤는데, 잘 답변해 주시더라고요.



마무리

결론적으로 퀸스타운 한국인 GP 병원은 없습니다. 그래도 아프면 가야 하는 곳이 병원이기에 퀸스타운으로 거주지를 옮겨 오셨다면 본인 GP는 등록해 놓는 것이 좋으실 것 같습니다. 특히 저처럼 지병이 있다면, 꼭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참고로 퀸스타운에는 Specialist(한국인, 외국인 다 포함)가 없기 때문에 큰 병일 경우에는 퀸스타운 인근 다른 도시인 인버카길 또는 더니든으로 보내진다고 합니다.

병원 등록하면서 느꼈던 것인데, 등록하는 것도 시간이 걸리고, 승인 받는데도 시간이 꽤 걸리기 때문에 사전에 자주 갈만한 병원 및 GP를 등록해 놓으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미래에 우리는 어떤 일이 일어날 지 모르니까요.

그리고 2024년 4월 현재는 없지만, 향후에는 퀸스타운에도 한인 GP가 생겼으면 하는 작은 소망을 바래며, 글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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