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생활비, 장보기 7만원으로 어느 정도 살 수 있을까?
뉴질랜드 바깥에 계신 분들은 뉴질랜드 생활비가 과연 어느 정도 인지 많이 궁금하신 것 같습니다. 며칠 전에 뉴질랜드 파킨 세이브에 장을 보러 갔다 왔습니다. 생활비 중 가장 기본적인 장보기 지출을 알아보고, 한국 돈으로 약 7만원 정도 어느 정도 살 수 있을 지 보여드리겠습니다.
뉴질랜드 생활비
이민 국가로 뉴질랜드가 유명하다 보니, 뉴질랜드에 거주하면서, 필요한 생활비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것 같습니다. 과연 생활비라고 불리는 것에는 어떤 요소들이 들어갈까요? 저랑 함께 뉴질랜드 생활비에 대해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더 빠진 것이 있을까요? 물론 더 있겠지만 아마도 위의 요소들이 대표적으로 생활비를 구성하는 항목들일 것 같습니다.
오늘은 다양한 생활비 목록 중에서 특히, 장보기 가격 즉, 식비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뉴질랜드 전반적인 물가 및 생활비가 궁금하신 분들은 저의 기존 포스팅 한국과 뉴질랜드 물가 비교 편을 참고하시면 뉴질랜드 물가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실 수 있습니다.
뉴질랜드 생활비 중 장보기 비용
며칠 전에 뉴질랜드 대형 슈퍼마켓 파킨 세이브(PAK’nSAVE)에 장보러 다녀왔습니다. 뉴질랜드에는 파킨 세이브, 뉴 월드, 울월쓰(Woolworths, 구 카운트다운) 이렇게 3개의 큰 슈퍼마켓 체인점이 있습니다.
물품마다 가격이 더 저렴한 곳이 다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파킨 세이브가 가장 저렴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워낙 물품들이 많기 때문에 오늘은 야채, 과일을 중점적으로 얘기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뉴질랜드 과일 가격
글을 쓰는 시점은 2024년 8월로 뉴질랜드는 겨울철입니다. 계절별로 가격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에 이점을 알고 보셨음 합니다.
과일 중에서 먼저 눈에 보였던 것은 바로 메론, 파인애플, 바나나였습니다. 저도 물건 가격을 그렇게 자세히 보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이러한 과일들이 얼마 하는 지 사실 몰랐습니다.
뉴질랜드는 달고 맛있는 키위로 유명한 나라입니다. 키위 가격이 얼마인지 확인해 보는 것을 빼 놓을 수 없었습니다. 그린 키위(패키지) 가격이 NZD $3.7(약 3,000원)이고, 위에 키위는 킬로당 $3.99(약 3,200원)입니다.
한국보다 저렴한가요? 한국에서 장 본지 너무 오래되어서 현재 가격이 얼마인지 잘 모르겠네요. 그래서 롯데마트에 판매 중인 그린 키위 가격을 아래와 같이 알아보았습니다.
확실히 뉴질랜드 그린 키위는 국내에서 판매 중인 가격의 절반 이하인 것 같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귤 가격은 킬로당 NZD $4.4(약 3500원)입니다. 귤 조금 살까 하다가, 다른 것에 눈이 팔려서 결국 사지는 못했습니다.
그 다음은 사과입니다. 한국에 있을 때는 몰랐는데, 뉴질랜드에서는 정말 다양한 종의 사과를 맛보실 수 있습니다. 뉴질랜드 과일 사과의 가격은 아래와 같습니다.
뉴질랜드 채소 가격
뉴질랜드 생활비에서 큰 몫을 차지하고 있는 장보기 비용 중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채소 가격입니다.
배추와 양배추를 가장 먼저 얘기해 보겠습니다. 배추 1포기 가격은 NZD $5.99(약 4800원)이며, 양배추 1개 가격은 NZD $3.99(약 3200원), 반 개 가격은 NZD $ 2.49(약 2000원)정도 입니다.
뉴질랜드에서는 배추를 Chinese Cabbage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혹시 배추 찾으실 때는 그렇게 얘기하시면 점원이 알아듣습니다. 이름이 왜 그런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현재 오이가 엄청 비쌉니다. 한국 오이보다 크긴 한데, 하나에 NZD $4.99(약 4000원)입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생소한 Fennel이 킬로당 NZD $9.99(약 8000원), 또한 청 경채 1개당 $3.99(약 3200원) 정도 합니다.
서양 사람들 요리에 아주 많이 넣는 버섯은 킬로당 NZD $9.99(약 8000원) 정도 합니다. 웬만한 요리에는 버섯 진짜 많이 넣는 것 같습니다.
우리 요리할 때 많이 쓰는 양파는 킬로당 NZD $1.49(약 1200원)입니다. 양파 찾았으니, 이제 대파를 찾아볼까요?
대파 한단의 가격은 NZD $3.4(약 2800원) 정도 합니다. 우리나라 음식에는 대파 정말 많이 쓰이는데, 서양 요리에는 많이 쓰이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아시아 음식에는 얇게 썰어서, Garnish로 많이 사용하는 듯 합니다.
고구마와 호박도 함께 보도록 하겠습니다. 고구마, 호박 모두 각각 2가지 종류가 보입니다. 왼쪽 고구마는 킬로당 $6.99(약 5600원), 오른쪽에 오렌지 색을 띄는 오렌지 고구마는 킬로당 $5.49(약 4400원)입니다.
그리고 호박은 밝은 색 호박 1개(pumpkin crown)는 $2.49(약 2000원), 녹색 호박 1개(Pumpkin Squash)는 $4.49(약 3600원)입니다.
당근도 워낙 다양해서, 값을 표준화하기는 힘들지만, baby 당근은 개당 $2.99(약 2400원), 일반 사이즈의 당근 개당 가격은 $5.5(약 4000원) ~ $7.99(약 4800원) 정도 입니다.
한국과 비교해서 뉴질랜드 과일과 채소 가격은 어느 정도 차이가 있는 가요? 비싼 편인가요, 아니면 저렴한 편인가요?
뉴질랜드 생활비 장보기 7만원은 어느 정도?
그날 장을 보면서, 총 NZD $88를 지출했는데, 우리 돈으로 약 7만원 정도 됩니다. 한국도 10만원으로 장볼 것이 없을 만큼 물가가 많이 오른 것으로 알고 있는데, 뉴질랜드도 사실 생활비 물가가 비싼 것은 마찬 가지 입니다.
마무리
오늘은 뉴질랜드 생활비 중 장보기 비용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과일과 채소 위주로 가격을 알아보았는데, 다음에는 다른 물품들도 어느 정도 하는 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생활비 중에 가장 큰 몫을 차지하는 것이 저는 렌트비를 제외하면 장보기 비용과 외식 비용이라고 생각합니다. 뉴질랜드 물가가 어느 정도 하는 지 알고 오시면 생활비 계획하시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포스팅을 꾸며 보았습니다.
참고로, 뉴질랜드 집 구하기는 저의 기존 포스팅인 뉴질랜드 트레이드미(trademe) 부동산 편을 읽어 보시면 구하시는 데 조금은 도움이 되지 않겠나 생각해 봅니다.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