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교통사고 처리 경찰 신고부터 보험 보상까지 완벽 가이드

[🚨 뉴질랜드 교통사고 대처 핵심 요약]

Q1. 사고 발생 직후 가장 먼저 취해야 할 조치는 무엇인가요?

  • 핵심: 안전한 곳에 정차 후 111 경찰 신고와 상대방 인적사항 확보가 최우선입니다.
  • 액션: 상대방의 운전면허증 사진, 차량 번호판, 연락처(현장 통화 확인)를 반드시 수집하세요.

Q2. 차량에 경찰 스티커가 붙었다면 계속 운전해도 되나요?

  • 핵심: 아니요. ‘운전 부적합’ 스티커가 붙었다면 목적지 도착 후 추가 주행은 절대 금지됩니다.
  • 주의: 이를 어기고 주행하다 적발될 경우 상당한 금액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Q3. 보험 접수 후 차량 수리 판정은 자동으로 진행되나요?

  • 핵심: 아닙니다. 차량 견인 입고 후 보험사에 직접 **’Assessment(차량 평가)’**를 요청해야 합니다.
  • 팁: 보험사가 먼저 연락해 주길 기다리지 말고, 온라인 클레임 후 전화로 진행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세요.

교통사고가 나면 누구나 당황하게 마련입니다. 하물며, 남의 나라인 뉴질랜드에서 특히 영어도 잘 안 통할 때 교통사고가 나면 정말 패닉 상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번에 저의 실제 경험담을 바탕으로 뉴질랜드 교통사고 처리 및 대처법에 대해서 알려드리려 합니다.

뉴질랜드 교통사고 처리 경험담

뉴질랜드로 이민을 온 후 단 한번의 교통사고를 낸 적이 없었다. 특별히 가는 곳만 가고, 뉴질랜드 운전자들도 그다지 급하게 운전하는 법이 없었기 때문이다.

검은색 작은 차는 고속도로 1차선을 직진으로 달리고 있고, 그 옆의 큰 덤프트럭이 2차선에서 1차선으로 이동하면서, 옆의 작은 차의 옆면을 쳤다

그 날도 평소와 다름 없이 시내에 있는 직장에 일하러 가는 길이었다. 오클랜드 집에서 직장으로 가려면, 고속도로(Highway)를 타야 했다. 일반 도로에서 고속도로로 합류하는 과정에서 텀프 트럭이 나의 차를 보지 못하고 내 차 레인으로 이동하면서 내 차 옆을 부딪혔다.

내 차는 중심을 잃고, 고속도로에서 1~2바퀴 정도 옆으로 팽 돌았다. 다행히 합류하는 과정의 일이고 한 쪽 레인에서 벌어진 일이라, 달려들어오는 차가 없어서 다행이었다.

뉴질랜드 교통사고 처리 과정

뉴질랜드 교통사고 처리를 나는 아래와 같이 했었다. 물론 사고의 규모나 운전자가 얼마나 다쳤 는 지에 따라 진행 상황이 다를 수 있다. 나의 경우 차에 파손은 일어났지만, 최소한의 이동은 가능한 상태였고 나 역시 크게 다친 곳은 없었다. 다만, 너무 놀라서 몸이 떨리기는 했다.

1) 111 신고와 상대방 인적사항 파악

일단 교통사고가 나고, 운전자가 크게 다치지 않았고 차가 파손은 되었지만 최소한의 이동이 가능하다면, 안전한 장소로 주차를 시킵니다. 물론 차량 파손 심각도 및 부상 정도에 따라 경찰에 신고를 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협의로 처리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경찰에 신고를 했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기 때문이다. 뉴질랜드에서 경찰 신고는 111이다. 꼭 기억해라 111. 전화해서 교통사고가 났다고 하면 일반적으로 ‘너 괜찮냐? 앰뷸런스 불러줄까?’가 경찰의 첫번째 응답이다.

나는 앰뷸런스에 실려갈 정도는 아니어서, 괜찮다고 했고 그러면 가장 가까이에 있는 경찰에 연락해 그 곳에 보내겠다고 했었다.

교통사고를 낸 상대방이 도망가지 않았다는 전제로, 상대방 차량의 번호판의 사진을 찍어라. 그리고 상대방에게 운전면허증을 보여달라고 하고, 사진을 찍어도 되겠냐고 물어보고 괜찮다고 하면 사진을 찍어라. 그리고 연락처를 받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 경찰 번호는 111
  • 상대방 차량 번호판, 상대방의 운전면허증 사진 찍어 놓기
  • 상대방의 연락처 받기

2) 운전 불가 스티커를 받았다면 주의하세요

경찰이 오면, 상대방과 나를 따로 해서 어떻게 된 일인지 물어본다. 그럼 있는 그대로 설명을 하면 된다. 이 때 혹시 음주 운전을 하였는 지 확인을 위해 음주 측정 테스트를 할 수도 있다. 나는 당연히 통과했다.

교통사고로 파손된 차량 앞면 유리창에 운전 불가 스티커를 경찰이 붙이고 있다

차량 파손이 있는 상태에서 운전을 할 경우 다른 운전자의 안전에 위험을 줄 수 있다고 경찰이 판단하면 차량에 운전 불가 스티커를 부착한다. 나는 내 차에 이 스티커를 부착 당했다.

하지만, 운전 불가 스티커가 붙은 상태라 하더라도 현 사고 위치에서 집이나 직장 등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가는 것은 허용된다. 그 후에는 안된다. 만약 그러다 걸리면 벌금을 받을 수 있으니 이 점은 유의하시기 바란다. 벌금 아니더라도, 차고 차량 운전하는 것은 위험하지 않은가?

3) 무작정 기다리지 말고 수시로 연락해야 하는 이유

뉴질랜드 교통사고 처리에서 빼놓지 않아야 하는 것이 바로 보험회사 클레임이다. 사실 나는 사고 현장에서 보험회사에 사고가 났다고 말하기 위해서 전화를 몇 번 걸었었다.

한국이었다면, 담당자가 바로 받아서 쏜살같이 사고 현장으로 달려 왔을 것이다. 하지만 여기는 뉴질랜드였다. 담당자 전화번호도 몰랐고, 보험회사 대표 전화를 했는데 이게 도통 연락이 닿지 않았다. 전화를 여러 번 했는데 내가 사고 현장을 떠날 때까지 연락이 안되었다.

파손된 차량을 끌고 와서 또 다시 보험회사에 전화를 했다. 기다리라는 자동 음성만 들리고, 도통 사람과 연결이 되지 않았다. 기다리는 동안, 그냥 온라인으로 클레임을 접수했다.

뉴질랜드 교통사고 처리 과정 중 견인 업체 차량이 파손된 검은색 작은 차를 견인해가는 모습, 배경은 집 앞 드라이브 웨이

사고 당일, 그 다음날도 계속 보험회사에 전화했다. 그러다 드디어 연락이 되었다. 차가 집에 있고, 운전 불가 스티커가 붙어서 운전할 수 없다고 하면, 보험회사에서 견인 업체에 연락을 한다. 그리고 견인 업체에서 마침내 전화가 와서 집에 있는 내 차를 견인해 간다.

참고로, 차 견인해 갈 때 차 안에 있는 소지품들은 다 빼놓는 게 좋다. 왜냐하면, 개인 소지품을 차 안에 두고, 폐차 판정을 받으면 다시 그 소지품 등을 찾으러 가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제 우리가 차가 없잖아(두 대 있으신 분들은 괜찮습니다) 거기까지 발품 팔아 가는 것이 꽤 힘들어. 그러니 미리 개인 용품은 다 빼놓기를 추천한다. 나는 그것 때문에 고생 많이 했어.

4) 파손된 차량 평가 수리 or 폐차 그리고 보상금액

나는 그때 AMI 회사에 차량 보험을 들었었다. 보험회사에 연결이 닿는 것도 오래 걸렸지만, 견인 업체가 내 차를 견인해 가는 시간도 만만찮게 걸렸었다. 그렇게 이제는 보험회사에서 다 알아서 하겠지 라고 생각하고 한숨을 놓았다.

며칠이 지나도 보험회사, 견인업체에서 연락이 없었다. 다시 보험회사로 전화를 걸었다. 보험회사 측에서는 견인 업체가 차를 끌고 갔으면 그 내용을 회사로 연락을 줘야 한다고 했었다. 그 이유는 그래야 파손된 차량을 평가하기 위한 사람을 보내기 위해서 란다.

보험회사에서 평가한 후, 결국 내 차는 수리 불가 상태로 결정되었고 그에 대한 관련 이메일을 받을 수 있었다. 총 보상 금액과 수령할 계좌 번호 통보 같은 것이었다.

보험회사 클레임 이후 받은 이메일 (보상금액)

보험들 때는 교통사고가 날 것이라고 생각을 못했기에 무조건 가장 저렴한 것(Sum Insured)을 선택 했었는데, 이것은 보험 가입 가액(Agreed Value)과 시장 가치(Market Value)중 더 낮은 금액을 지급한다는 의미다.

2개 중에 크게 보험료 차이가 많이 안 난다면, 그냥 보험 가입 금액(협정 가액)을 선택하기를 바란다. 참고로, 나의 과실이 전혀 없었기에 나는 액세스피(본인 부담액)를 면제 받았다.

만약, 차량 등록비 1년 치를 몽땅 다 내고, 그리고 나서 한 달만에 사고가 나서 폐차가 결정되었다면, 나머지 11개월에 대한 등록비는 환불 받을 수 있다. 그 때 필요한 것이 자동차 번호판이나 폐차가 되었다는 확인서 이므로 그것들은 미리 챙겨 놓기를 바란다.

또한, 차량 보험료를 일반적으로 1년치 납부하는 경우도 많은데, 차량 수리 불가 판정을 받을 경우, 보험 가입 대상이 없어지므로, 남은 보험 기간 만큼에 대한 보험료를 다시 돌려받을 수 있으니, 이 경우 해당 보험회사에 문의를 꼭 해 보시기 바란다.

[Quick Check: 뉴질랜드 교통사고 처리 7단계 타임라인]

  • 안전 확보: 갓길 정차 및 비상등 켜기
  • 경찰 신고: 인명 피해 상관없이 111 신고 후 사고 번호 확보
  • 정보 수집: 상대 면허증, 번호판 사진 촬영 및 연락처 확인
  • 보험 접수: 온라인 클레임 우선 접수 후 전화 대기
  • 차량 견인: 보험사 지정 업체에 견인 요청 (개인 소지품 수거 필수)
  • 차량 평가: 보험사에 Assessment 요청 (가장 중요!)
  • 보상 및 환불: 최종 판정 확인 후 차량 등록비(Rego) 환불 신청

마무리

오늘은 뉴질랜드 교통사고 처리 및 대처법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았다. 위의 이야기는 지극히 나의 개인적인 경험으로, 상황에 따라 교통사고 진행과 보험 보상은 다를 수도 있는 점을 알고 계셨음 좋겠다.

뉴질랜드 교통사고 보상의 핵심은 ‘상대방 무보험 여부’와 ‘내 보험의 가액 산정 방식(Agreed vs Market)’에 달려 있다.

[뉴질랜드 자동차 보험: 본인 부담금(Excess) 처리 기준표]

내 과실 유무상대방 보험 여부차량 파손 상태나의 최종 본인
부담금(Excess)
나의 과실 (Fault)상관없음수리 가능정비소에 직접 지불
나의 과실 (Fault)상관없음폐차 (수리 불가)보상금에서 차감 후 입금
상대방 과실
(Non-fault)
보험 있음수리 가능지불 금액 0원 (면제/Waive)
상대방 과실
(Non-fault)
보험 있음폐차 (수리 불가)보상금 $5,000 전액 입금 (면제)
상대방 과실
(Non-fault)
보험 없음 (무보험)상관없음일단 내가 지불 (추후 환급 가능성 낮음)

나의 경우 상대방 100% 과실, 그리고 상대방이 보험을 가지고 있었다. 내 차는 수리 불가 판정을 받았고, 이에 따라 액세스피 면제하고 market value로 보상금을 받은 것이다.

그 사고 이후 나는 보상 받은 금액으로 중고차를 구입해서 아직도 잘 운전하고 돌아다니고 있다. 혹시나 뉴질랜드 교통사고 처리를 어떻게 진행이 되는 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서 오늘 포스팅을 작성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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