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북섬에서 남섬 이사 하는 법 (오클랜드 – 퀸스타운)
뉴질랜드 북섬 오클랜드에서 오랜 기간 동안 살았습니다. 사실 상 뉴질랜드 제1의 도시인 오클랜드에서 잘 지내고 있다가, 갑자기 남섬 퀸스타운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뉴질랜드 이사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을 위해 뉴질랜드 북섬에서 남섬 이사 하는 법에 대하여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뉴질랜드 북섬에서 남섬 이사
뉴질랜드 북섬에서 남섬으로 이사, 거의 뉴질랜드 극에서 극으로 가는 상황입니다. 저는 한국에서 오클랜드로 건너왔고, 이번에는 남섬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하는 퀸스타운으로 이사를 갑니다.
이렇게 앞으로 뉴질랜드 북섬에서 남섬으로 이사 오시려고 계획을 잡게 계시는 분들에게 저의 경험담을 들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뉴질랜드 북섬에서 남섬 이사, 가장 중요한 것은 이사짐 센터
렌트 집에 계셨던 경우에는 수도세, 전기세, 인터넷비, 최종 렌트 비, 잔디 정리, 청소 비용(지저분할 경우) 이런 것들 제외한다면 말입니다.
참고로, 이 이사짐 센터는 퀸스타운 같이 먼데만 가는 곳은 아니고, 오클랜드 내에서 왔다 갔다도 합니다. 그래서 가까운 곳 이사하실 분들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뉴질랜드에 살고 계신 분들은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이사짐 센터라고 해서 한국 이사짐 센터라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정말 이사짐만 옮긴다는 점, 꼭 기억해 두시기 바랍니다. 준비하셔야 할 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 침대는 미리 다 분해해 놓기 (매트리스, 베이스)
- 이불 등은 큰 비닐 또는 박스 안에 넣기
- 서랍장, 냉장고는 안에 물건 모두 비우기 (냉장고는 전원 2~3일 부터 Off)
- 상자는 단단한 것을 사용하고 테이트로 깔끔하게 밀봉
- 대부분 짐을 트럭에 바로 실을 수 있게 현관, 게라지에 위치
2) 뉴질랜드 북섬에서 남섬 이사 비용
뉴질랜드라는 나라가 원래 어떤 서비스에 대한 인건비가 비싼 편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고치기를 원합니다. DIY 국가라 할 만큼 대부분 자체 해결이 많은 편입니다.
사실 북섬에서 남섬으로 이사를 생각했을 때 이사 비용이 제일 걱정이었습니다.
이사 짐 센터에서 정해준 양만 실어야 했습니다. 넘어가면 당연히 추가 비용 지불해야 합니다. 그럼 제가 가져간 이사짐은 이것이 전부입니다.
[이사비용에 따른 가져간 이사짐]
- 침대 1 (매트리스, 베이스)
- 큰 냉장고 1 / TV 1 / 책상 2 / 의자 1
- 큰 플라스틱 상자 3
- 상자 10
- 텐트, 의자, 수레
3) 뉴질랜드 북섬에서 남섬 이사 배송 기간
위 홈페이지에서 보신 트럭이 이사 날에 들어옵니다. 이사는 오전부터 시작하였고, 이사짐도 별로 없었던 것 뿐만 아니라, 이미 차고에 다 놓아둔 때라 거의 1시간도 안되어서 끝났습니다. Move stuff에서 온 직원은 총 3명이었습니다.
퀸스타운 올때에는 직원이 2명이었습니다. 뚝딱뚝딱 한 30분만에 모든 짐을 내려놓고 바람과 같이 사라졌습니다. Move Stuff 이사짐 센터를 이용하면서 딱히 불편했던 점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단 한 가지, 당초 이사짐을 싣으러 오는 날이 조금 연기가 되었다는 점 말고는 말입니다. 뉴질랜드에서는 워낙 비일비재한 일이라서 그러려니 했습니다. 그래도 사장님과 직원들이 참 친절했던 것이 기억에 남네요.
4) 뉴질랜드 북섬에서 남섬 이사 거리
위 지도에서 뉴질랜드 북섬 오클랜드와 남섬 퀸스타운 보이실 겁니다. 구글 맵에서 두 도시 사이의 거리와 자동차 운전을 했을 때 거리를 책정해 보았습니다.
자가 운전해서 내려온다고 하면, 며칠은 걸리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쨌든 저는 간단한 짐만 가지고 유유히 비행기로 퀸스타운에 안착했습니다.
마무리
뉴질랜드 북섬에서 남섬 이사 하면서, 이용한 이사짐 업체, 이사 비용, 배송 기간, 거리 까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 보았습니다. 처음 오클랜드에서 퀸스타운으로 이사를 가야 한다고 생각했을 때는 암담했는데, 이사짐 업체를 선정하고 나니, 모든 것이 일사천리로 진행되었습니다.
물건 넣으실 상자는 파킨 세이브 등 대형 슈퍼마켓에서 가져온 것 사용하실 수도 있고요, 깔끔하고 단단한 상자 원하시면 버닝 웨어하우스 가시면 사이즈별로 무거운 거, 가벼운 거 담는 상자 엄청 많이 있으니, 거기서 구매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혹시나 뉴질랜드 북섬에서 남섬 이사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참고가 되었음 합니다. 퀸스타운 카톡 방에 들어왔는데, 참고로 퀸스타운에 한국분들이 200여명 정도 사신다고 하네요. 그래도 생각보다 많이 살고 계시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조금 안도감이 들었습니다.
앞으로는 뉴질랜드 이야기 중에서 특히 퀸스타운에 대하여 많이 포스팅할 것 같습니다. 뉴질랜드와 퀸스타운에 대하여 관심있으신 분들은 제 블로그 자주 들어와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